우선 저희가 아일항공여행사를 선택한 이유는 청주 메리다 제휴 업체로 할인권을 받았기 때문이예요~
메리다에서 결혼하시는 분들은 20만원 상당의 할인권을 받으실 수 있으니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리조트를 정했다면 타 여행사와 견적은 비슷하기 때문에 할인권으로 차별점을 두실 수 있어요.
몰디브로 가기로 결정하고 청주 시내에 있는 아일항공사에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유지하 이사님이 상담해주셨고 너무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리조트를 골라주셨어요.
처음 저희 견적은 2인 600만원 정도로 생각했고 방문 당시 툴하기리 리조트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 견적으로 갈 수 있는 리조트가 툴하기리가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유지하 이사님과 상담 후 다양한 리조트를 보여주셨고, 마침 머큐어 리조트가 7박 프로모션 중이어서 머큐어로 결정했습니다.
머큐어로 결정하고 바로 비행기와 숙소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갈대 같은 마음으로 리조트를 한번 변경했어요^_^
원래 몰디브 가는 사람들이 그렇잖아요? ㅎㅎ
이 돈이면 조금 더 보태서 더 좋은데 가고 싶고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거죠~
그래서 최종 결정은 로비길리!
견적은 2인 비행기 포함 1200만원정도 들었고 리조트를 열심히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ㅎㅎ
장점은 말레공항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15~20분!
머큐어가 국내선을 타고 1~3시간 정도 가야된다고 해서 조금 고민하고 있어서 저희에겐 거리가 너무 매리트 있게 느껴져서 로비길리로 변경했습니다.
가기 전에 아일항공에 방문하면 직원분이 주의사항이나 준비물 등 설명을 해주세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익스커션이나 스파 등 리조트 정보가 담긴 종이도 많이 주셨어요!
말레공항에 도착하면 각종 리조트들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로비길리는 오블루 계열사이기 때문에 따로 자리가 있더라구요.
잘 못 찾고 있으면 사람들이 어디가냐고 물어봐줍니다.
5~10분정도 기다리면 바로 스피드보트를 타고 리조트로 들어가요!
대기시간이 정말 짧았습니다.
리조트에 들어가면 섹소폰도 불어주고 장미꽃도 주면서 환영해줍니다.
스윙바에서 버틀러가 리조트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저희 버틀러는 한국어를 정말 잘하는 분이었어요.
영어를 전혀 못해서 걱정이었는데 소통이 너무 잘되서 좋았습니다.
소통이 잘되니까 일정도 편하게 짤 수 있었고 재밌는 이벤트가 있으면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스윙바에서는 와인, 맥주, 칵테일 등 모든 음료가 제공됩니다.
왼쪽 오두막은 스윙하트로 각종 공연과 특별한 식사 그리고 익스커션이 있으면 여기서 모입니다.
식사는 일랑일랑이라는 식당 한군데서 할 수 있습니다.
식당이 한군데여서 질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밥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국음식 생각도 안나고 한국인이 많아서 그런지 김치도 있었는데 김치가 한국 김치와 맛이 똑같았습니다.
정말 쉐프가 요리를 잘하는게 느껴졌어요.
첫날 랍스타를 무제한으로 구워줘서 매일 주는지 알았는데 화요일만 그런거라고 하네요.
혹시 랍스타를 계속 구워준다면 눈치보지 말고 많이 먹고 오세요. 더먹을걸 계속 후회되네요ㅎㅎ
랍스타 구워주는 날은 아마 가디야에서 랍스타데이가 열린 다음날에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희가 갔을 땐 랍스타데이가 월요일이었고, 다른 후기에는 수요일이라는거 보니까 일정이 계속 바뀌는 것 같았어요.
4박만 하신 분들은 랍스타를 못먹고 갔습니다..ㅠ
메인요리는 주방에 직접 주문하고 사이드는 뷔페를 이용했어요.
아침에는 에그베네디트, 오믈렛, 와플, 삶은 계란, 계란 후라이를 주방에서 주문할 수 있고 점심에는 게, 돈까스 등 같은 간단한 음식이었습니다.
뷔페는 항상 있어요.
저녁에는 랍스타 구워주는 날 빼고는 코스요리였어요.
요일별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다릅니다. 코스요리지만 먹고 싶은걸 무제한으로 고를 수 있어서 메인요리 위주로만 주문했어요.
스테이크나 양갈비 같은 고기는 매일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랑일랑은 초코 디저트가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두째날에 선셋 크루즈를 갔던거 같아요.
익스커션은 7박 이상이기 때문에 2개 할 수 있었는데 선셋크루즈, 선셋 피싱, 스노쿨링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돌핀크루즈는 유료입니다.
저희는 낚시를 싫어해서 크루즈로 바꿨어요.
그리고 수영을 못하니 스노쿨링이 무서워서 못할거 같으면 취소하고 다음날 크루즈를 또 타게 변경해준다고 두개 다 일정을 미리 잡아주고 되는거로 가자고 했어요 ㅋㅋ
선셋크루즈 강추합니다.
크루즈는 2층 추천 드리고 올라가면 음료수도 먹으면서 구경할 수 있어요.
스노쿨링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바다 한가운데서 뛰어내리는게 좀 무섭지만 극복하면 너무 재밌습니다.
저희는 왕 큰 거북이 보고 왔어요.
여기는 워터짐입니다
워터짐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운동은 안하지만 경치때문에 구경하러 갔어요.
가는길에 테니스 코트장도 있어서 마지막날에 수영을 할 수 없으니까 테니스와 헬스장을 갔습니다ㅎㅎ
바다는 라군이 적절하게 섞여있어서 스노쿨링 하기 좋아요.
해변 근처 바다는 얕아서 연습하기 정말 좋았어요.
수상가옥으로 옮겼을 땐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잠깐 밖에 스노쿨링을 못했지만 물고기가 정말 많았어요.
익스커션으로 나갔을 때 보다 물고기가 훨씬 많았습니다.
방에 있는 수영장에서 노는데 상어가 지나가더라구요~!
운이 좋으면 상어나 가오리 거북이들도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희는 4일 내내 날씨가 너무 나빠서 못 즐겼지만 수영 잘하고 날씨 좋으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안전요원이 다리 입구쪽에 항상 숨어있어서 조금 안심되더라구요! ㅎㅎ
수영 못하면 다리 입구쪽 방을 추천드려요!
언더워터레스토랑입니다.
저희가 로비길리를 선택한 이유예요~
들어가자마자 너무 예뻐서 놀랐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가오리를 볼 수 있었고 다른 분들 후기를 들은 상어가 계속 돌아녔다고 했어요.
문어랑 소고기 중에 고를 수 있었고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가디야 식사입니다.
아래 고기는 익스커션엔 포함된 것이고, 랍스타는 월요일 랍스타데이에 추가로 신청해서 먹은거예요.
일반 가디야 식사는 새우요리와 스테이크 중에 고를 수 있어요.
새우요리는 양은 적지만 정말 맛있었고 요리에 따라서 술도 추천해주셔서 같이 먹었어요.
랍스타데이에는 구운랍스타와 치즈랍스타 중에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둘다 먹었는데 구운랍스타가 더 맛있었어요 ㅎㅎ
랍스타데이 가격은 2인 30만원 정도였고 앞에서 기타연주와 노래를 보면서 먹으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테이블도 10테이블도 안되는데 노래까지 불러주니 가성비가 너무 좋다고 느꼈어요.
저희는 날씨가 안좋아서 천막을 쳤지만 날씨만 좋다면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코스로 나온 스프가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달라고 하니까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날씨는 안좋았지만 최고의 리조트였습니다.
우기 때 가는 것도 추천드리는게 구름이 없으면 너무 덥더라구요;;;
두째날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위먹고 숙소에 누워있었어요.
제가 갔던 날은 운이 나쁘게 우기 때보다 비바람이 더 심하게 와서 좀 무서웠어요 ㅠㅠ
그래도 스피드보트로 금방 갈 수 있어서 6시까지 리조트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다른 리조트였다면 아침에 나와야된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더라구요^_^;;
말레공항 너무 후지고 무섭고 할거도 없고 와이파이도 안돼요..
최대한 리조트에 머물러야합니다 ㅎㅎ..